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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水魚之交(2003-02-10 15:06:16, Hit : 5212, Vote :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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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줄 종류 선택

"붕어낚시21 10월호"에서 발췌한 글임을 밝힙니다.

붕어 입질 충실한 최전방 전령사

정승은<본지 편집위원>


초보자들은 낚시장비를 마련할 때 낚싯대나 찌 등은 신중하게 고르고,
거금을 선뜻 투자를 하면서도 막상 낚싯줄이나 바늘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몇 번 사용하면 닳아 없어지는 소모품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한 해, 두 해 조력이 쌓일수록 낚싯대보다는 낚싯줄,
또는 목줄 채비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닿는다.

목줄 한 가지만 하더라도 그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걸 저절로 알게된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목줄이 그날의 조과와 직결된다는 것을….



목줄 종류 선택

미끼가 결정한다


원줄이란 낚싯대의 초릿대 끝에서 봉돌까지, 즉 바늘과 연결된
줄의 이음부분까지를 말한다. 그리고 바늘과 연결된 줄을 목줄이라고 한다.

목줄은 원줄과 달리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목줄은 미끼의 종류와 수중환경, 또는 바닥 상황에 따라
종류 및 그 쓰임새가 다르다.

떡밥을 미끼로 사용할 때는 붕어의 입 속에 떡밥이 부드럽게
흡입이 되어야 하므로 합사계통이 주로 사용되며, 다소 뻣뻣하고
탄성이 강한 모노필라멘트 계통의 목줄은 생미끼를 사용할 때 이용된다.
생미끼를 사용할 때는 줄이 흐느적거리거나 꼬이면 아무래도
입질을 받아내는 데 불리하기 때문이다.

원줄도 그 종류에 따라 각각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이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줄의 종류에는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 가라 앉는 싱킹 타입이 있고,
그 외에 서스펜트, PE라인 등이 있다. 원줄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기회가 생기면 그 때 자세히 풀어보기로 한다.


목줄의 굵기

원줄보다 가늘게


목줄은 일반적으로 원줄보다 한 호수 정도 가는 것을 사용한다.

바늘채비가 바닥 수초나 장애물 등에 걸려 어쩔 수 없이 줄을
끊어야 할 때 원줄과 찌, 그리고 채비의 일부를 남기고
바늘 부분만 끊어져 나가게 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면, 원줄이 3호 정도라면 목줄 2.5호 정도가
무난하다. 밑걸림이 심한 곳이라면 더 가는 줄을 사용한다.

원줄과 목줄의 굵기가 같다면 원줄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는 비록 목줄이 원줄보다 가늘다고는 하지만 목줄은 비교적
새것인데 반해 원줄은 몇 달 이상 사용해오던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래도 원줄의 강도가 좀 더 약해져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원줄에 비해 목줄의 굵기가 너무 가늘어도 문제가 발생한다.

원줄은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신축성이 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데 반해 지나치게 가는
목줄은 대형 붕어를 걸었을 때 맥없이 끊어져 버린다.

잠깐 여기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최근 월척급 이상 대형 붕어를 노리는 꾼들 중에는 거의 같은
굵기의 원줄과 목줄을 사용하는 경향이다.

이같은 이유는 요즘 출시되고 있는 낚싯대가 상당히 고급화하면서
탄성이 뛰어난 제품이 많이 있고, 원줄과 목줄 역시 인장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대형어를 걸었을 때 원줄이나 목줄이 터져
나가기보다는 오히려 바늘이 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생미끼=굵고 튼튼하게

가늘수록 예민한 손맛


붕어는 바다 어종이나 민물의 육식성 어종처럼 먹이를 덮치듯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붕어의 입질은 먹이를 발견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후욱 빨아들여 한쪽으로 슬금슬금 달아나는 입질이다.
즉, 붕어에게는 예민한 목줄 채비가 어울린다는 얘기다.

우리 주변을 보면 어느 정도 경륜이 있다고 자부하는 꾼일수록
보다 가는 줄을 선호하는 편이다. 가는 줄을 사용할수록 예민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손맛 또한 배가되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라 2호 원줄에 1.5호 정도의 가는 목줄을 사용하더라도
낚싯대의 탄력과 원줄의 신축성을 잘 이용하면 4짜급 대형 붕어도
충분히 걸어낼 수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되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무조건 가는 줄을
고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다.

장애물이 많은 수초 포인트, 또는 생자리를 공략하기를 좋아하는
꾼이나 생미끼를 즐겨 쓰는 대형 붕어 전문꾼에게 가는 줄은
그저 허영과 사치일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목줄의 선택은 대상 어종이나 저수지
바닥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목줄의 종류


모노필라멘트 나일론사

1938년 미국 듀폰사에서 개발한 폴리아미드계의 합성섬유.
낚시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 온 1세대 낚싯줄이다.
플로르 카본 줄에 비해 보드럽고 유연함이 장점이다.


플로르 카본사

나일론사에 탄화불소를 첨가한 줄이다. 나일론 줄에 비해
강도가 1.5배 가량 더 강해 잘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물에 가라 않는 성질이 있어 바람이 부는
날에도 수면에 밀리지 않기 때문에 원줄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나일론사에 비해 가격이 서너배 정도 비싸고,
겨울 찬 수온에서 사용할 때는 십게 끊어질 수도 있다.


다크론 합사

거미줄 같이 가느다란 극세사를 사람의 머리를 땋듯이 여러차례
반복해서 땋아 만든(브레이드) 합사 줄이다.
불과 15~16년 전만 해도 면사를 꼬아 만든 면합사 줄이 전부였다.

그 당시 면합사로 목줄로 낚시를 하다보면 잘 끊어지고 헤어져
너덜거리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80년대 중반, 기존의 합사줄보다
인장력, 결절력, 복원력이 2배 강한 다크론 합사가 시판되면서
기존의 면합사 목줄은 점점 사라졌다.


케블러 합사

아주 가느다란 케블러 심을 합사와 함께 땋듯이 꼬아 만든 줄이다.

빌딩 등을 지을 때 고강도의 철근을 보강해서 구조물을 단단하게
올리는 셈인데, 인장강도와 결절력이 매우 뛰어나 니퍼로도
잘 끊어지지 않는다. 일반 합사에 비해 다소 뻣뻣하고
목줄끼리 달라붙는 성질도 있다.


와이어 줄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가 주 성분. 말 그대로 금속성이므로
끊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

거미줄 같이 가는 철선을 꼬아 만든 줄로 이빨이 강한 어종을
낚을 때 적합하며, 민물낚시에서는 뱀장어, 메기, 가물치 등이
주 대상어종이다.



좋은 목줄의 기본 조건


1. 줄의 두께가 일정해야 한다.

인기 있는 상표의 낚싯줄 중에는 최근 가짜 제품이 가끔 눈에 띈다.
케이스를 뜯어봐서 줄이 조밀하고 균일하게 감겨있지 않다면
일단 가짜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낚싯줄의 구경을 측정하는 확대경으로 보면 가짜는 진품의 인장강도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진품보다 약간 더 굵거나 줄의 직경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 발견된다.


2. 매듭의 강도가 커야 한다.

실전에서 줄이 터지는 곳은 대부분 매듭 부분이다.
따라서 단순히 줄이 질기다는 느낌보다 실제로 매듭을
했을 때 '매듭진 부분'이 강해야 한다.


3. 물 속에 오래 두어도 성질의 변함이 없어야 한다.

나일론 계통의 줄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없어야 하며,
합사 계통의 줄도 장시간 물 속에 담갔을 때 물을 머금는
상태와 강도가 일치해야 한다.


4. 꼬임현상이 없어야 한다.

낚시를 할 때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심하게 늘어지거나
나선형태로 비비꼬이지 않는, '복원력이 뛰어난' 줄이어야 한다.


5. 물고기의 눈에 자극적이지 않아야 한다.

감성돔은 시력이 좋아 2호 이상 굵은 줄을 사용하면 입질이
뜸하다고 한다. 목줄이 굵을수록 미끼는 물 속에서 부자연스러운
표류를 하는데, 물고기의 눈에는 이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붕어낚시 역시 물 속 환경과 자연스럽게 융합이 되는 목줄채비가 좋겠다.




일반적인 궁금증에 대한 해답


질문 : 붕어도 색깔을 구분하나요? 시력은 좋은가요?


답 : 붕어는 인간처럼 색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합니다.
붕어의 눈에는 모든 물체가 흑백과 비슷한 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만, 빨간색은 다른 색깔에 비해 어느 정도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코팅된 빈 바늘에 붕어가 낚이는
것으로도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빨간색, 검정색, 하얀색 등 각 목줄의 색깔에
따른 조과의 차이가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조과를 결정하는 것은 목줄의 색깔보다 목줄의 움직임이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목줄로 인해 미끼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우면 그만큼 입질을 받는데 불리하겠죠.


질문 : 목줄의 길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답 : 보통 5~10cm 정도가 가장 무난하며, 6cm 정도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새우나 참붕어 같은 외바늘 생미끼 채비에서는 목줄을
좀 더 길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생미끼는 붕어가 입속 깊히
삼켰을 때부터 찌가 올라오기 시작하므로 약간 긴 듯한
목줄(10cm±2cm)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챔질 타이밍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 바늘 채비를 주로 사용하는 떡밥낚시라면 적당한 길이의
목줄이 요구됩니다. 필요 이상으로 목줄이 길면 떡밥을 바늘에
달 때 거추장스러워 스피드를 낼 수 없으며, 너무 짧아도
찌올림이 가벼워집니다. 즉, 너무 짧은 목줄 채비로 떡밥낚시를
하게되면 월척급 이상 대형 붕어가 흡입했을 때 챔질 여유가 없어집니다.

목줄의 길이는 바닥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마사토 등의 깨끗한 바닥에서는 약간 긴 듯한 목줄이 유리합니다.
뻘 등의 감탕 바닥에는 반대로 약간 짧은 목줄이 유리합니다.


  - 붕어낚시21. 2002년 10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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